400억 부자가 되는 여정

블로그 제목만 보더라도 저의 목표는 자산 400억입니다.
당연히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왜 하필 400억인가?
이유를 물어보신다면 그냥이라고 밖에 답을 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막연하게 400억 정도의 부를 지닌다면 부족하지 않다고 느낄 것 같다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러한 생각을 실현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고자  합니다.

그러면 400억 부자가 되기 위해 현재 자산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합니다.
현재 저희집 자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5년 1월 기준-
1) 부동산: 2억 8000만원(부채 없음)
2) 주식 및 현금성 자산:4억 5000만원
3) 연금성 자산:1억
4) 공무원 연금: 2억 2000만원

총 10억 5000만원 입니다.
이 중에서 주식 비중이 높아서 조금씩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의 목표는 2번의 주식 및 현금성 자산을 400억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세분화된 목표를 생각했습니다.

1구간 10억원 달성(주식 및 현금성 자산)

첫 번째는 10억원 달성입니다.
현재 4억 5000만원 정도이기에 가까운 시일에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8000만원 정도 저축을 하면  7년 정도면 원금으로 10억원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익을 거둔다면 더욱 빨라지겠지요.

1차 목표를 10억으로 정한 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앞에서도 언급한 달성가능성입니다.
두 번째는 양도세입니다.
저는 현재 미국 주식에 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서 추후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미국 주식은 매매 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세를 매기고 있습니다.
이를 배우자 증여를 통해 절세하고자 합니다.
배우자 증여는 10년에 6억원 까지 비과세 입니다. 그리고 증여 당시 가액으로 양도세가 매겨짐으로 그만큼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주식이 10억이 되면 그 중에 6억을 아내에게 증여하여 매도하여 양도세를 아낄 생각입니다.
(2025년부터는 배우자 증여후 1년 후 매도 시 비과세 입니다.)

2구간 10억~30억 구간

현재 저는 미국 주식 중에서도 레버리지 투자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가치가 10억이 넘어서면 레버리지 비중을 조금씩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미국 배당성장 ETF의 대표주자인 SCHD를 조금씩 늘려갈 것 입니다.
그래서 30억에 도달하면 레버리지:SCHD의 비율이 24억:6억으로 될 것입니다.
SCHD를 매수하는 이유는 당연히 배당입니다.
SCHD는 배당 수익률이 3.5%정도로 높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매년 배당을 10%씩 성장하고 주가도 이와 비슷하게 성장하는 흐름을 지금 10년간 보여왔습니다.
현재 아내와 맞벌이 중이라 많은 현금흐름이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미래에 저와 아내가  은퇴를 하는 시점이 되었을 때 필요한 현금흐름임으로 배당이 꾸준히 성장하는 SCHD를 모을까합니다.

3구간 30억~100억 구간

이 구간에서도 레버리지:SCHD 비율을 4:1로 유지하면서 성장합니다.
정기적인 리밸런싱으로 이 비율을 맞춰갑니다.(구체적으로 어떤  빈도로 리밸런싱을 할지는 2구간에 도달하면 정할것입니다.)
그러면 100억이 되었을 때 레버리지 80억, SCHD 20억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SCHD 20억이 가져다 주는 현금흐름을 생각해봅시다.
단순 3.5%의 배당률로  생각해보면,
- 세전 연 배당금: 7000만원
- 세후 연 배당금: 5922만원(배당소득세 15.4%제외)
- 세후 월 배당금: 493만원
이 됩니다. 현재 저희 집 1년 생활비가 3500~4000만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년 조금씩 늘고  있지만 생활비로는 충분히 충당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이 구간을 넘어서면 생활비만큼의 배당금이 충분히 들어오는 수준의 경제적 자유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구간 100억~400억 구간

이제는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시기에 왔습니다.
100억에서 200억까지는 4:1의 비율을 맞춰가며 자산을 늘려갑니다.
200억이 되면 레버리지160억, SCHD 40억이 됩니다.
이 때부터는 SCHD의 비중을 늘리지 말고 레버리지 비중만 늘립니다.
그리고 총 자산 400억이 되면 레버리지의 모든 주식을 매도하고 SCHD와 나스닥(QQQ) 비중을 7:3으로 조정합니다.
그러면 이제 끝났습니다.
SCHD 280억에서 연간 세전 9억8000만원(배당률 3.5% 적용)
QQQ 120억에서 연간 세전 7200만원(배당률 0.6%적용)
총 연간 세전 10억 5200만원이 나오며
이는 세후 8억 9000만원입니다.
이제는 일반적인 직업을 통한 수입으로는 이 자본소득을 이길 수 없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경제적 자유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쩌면 허황된 이야기일 순 있습니다.
'그게 그렇게 쉬우면 누구나 부자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도 400억 이상의 부자는 너무나도 많으며 이 모든 사람들도 제로(0)에서 시작했다는 점입니다.